18화 '남과 북 ' 줄거리
학교.
재학이 방기수와 최일환에게 파일을 내놓으라 협박하며 총을 겨누고 있을 때, 이미현이 조용히 나타나 재학을 향해 총을 쏜다. 곧 이미현과 재학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미현은 수도꼭지에 비추는 재학의 모습을 보고 총을 쏴 재학을 죽인다. 미현이 최일환과 방기수에게 위험하니 학교를 벗어나라 말하고, 최일환은 방기수에게 얼른 피하라고 말한 뒤 재학의 총을 챙겨 어디론가 향한다. 도망치려던 방기수는 교무실 안에서 희미한 울음소리를 듣고 조용히 다가가는데, 그곳에 메모리카드를 찾으러 온 한별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한별은 기수를 보고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트리고, 방기수는 한별을 조용히 시키며 진정시킨다.
계단을 사이에 두고 이미현이 덕윤과 용문을 마주하고 총을 겨눈다. 덕윤이 이미현에게 다른 대원들은 어떻게 됐냐 묻고, 이미현은 총을 겨눈 채로 "내가 둘 죽였다"고 대답한다. 이어서 이미현은 덕윤에게 김두식은 어떻게 됐냐 묻는다.
둔촌 스포츠센터.
준화의 공격으로 그물에 갇힌 봉석이가 허우적대며 준화와 대화를 나눈다. 준화는 봉석을 향해 자신이 아는 사람과 많이 닮았다며 김두식이 네 아버지냐 묻는다.
과거 시점. 1994년 안기부.
민용준이 이미현을 호출해 김두식에게 주어진 극비 임무에 대해 말하며 어떠한 임무를 명령한다.
과거 시점. 북한.
김일성의 거처에 잠입한 블랙요원 김두식이 조용히 호위국원들을 하나하나 처리한다. 곧 경보가 울리고 여러 요원들이 몰려오는데, 김두식은 정확하고 재빠르게 허공을 날아다니며 혼자서 수많은 북 요원들을 능숙하게 처리한다. 그리고 모든 호위국원들을 쓰러트린 후 목표물을 향해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간 김두식은 덕윤을 마주한다. 김두식은 빠르게 비행하며 덕윤을 쉽게 제압해 낸다. 두식의 총에 맞아 쓰러진 덕윤은 힘겨운 목소리로 제발 들어가지 말라 애원하듯 말하고, 김두식은 그를 무시한 채 북의 수장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엔 김일성이 호흡기를 착용한 채로 의식 없이 누워 있었고, 뒤에서 덕윤이 힘을 쥐어짜 김두식을 향해 총을 겨눈 순간 김두식이 다시 뒤돌아 덕윤의 손을 쏴서 손가락 한 개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다시 김일을 향해 총을 겨누는데, 잠시 그 상태로 있던 김두식은 이내 총구를 내리고 뒤돌아 떠나버린다.
시간이 많이 흘러 남한의 초능력자들에 대한 유튜브 영상이 이슈가 된 후, 북 보위부장 김현성이 덕윤을 호출한다. 김현성은 덕윤에게 "남조선에 있으문, 공화국에도 있어야디. 샅샅이 뒤져서 찾으라. 반드시 임무 완수해서 살아남은 은혜에 보답하라."라고 남한에 갈 것을 명령한다. 이어 "우리의 보위부원들이 동무를 보좌해 줄 것이야."라고 말하자, 덕윤은 "감시입네까?"라고 되묻는다. 이에 김현성은 덕윤을 향해 소리를 치며 "야! 네래 왜 부하가 없는지 벌써 잊었네? 기딴 물러 터진 정신력으론 개죽음뿐이야, 알갔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무조건 임무에 성공하라"라고 다그친다. 이에 덕윤은 알겠다 대답하고, 김현성은 다시금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과거 시점. 1995년 수리산.
추운 겨울, 덕윤은 산 절벽에 잠재 기력자들을 모아두고 특수 기력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테스트한다. 훈련병들의 잠재 기력이 깨어나기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 극한의 상황을 만든 것이었다. 피투성이인 잠재 기력자 훈련병들은 절벽 앞에 서서 뛰어 내리라는 명령을 받고, 뒤에서 자신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상황에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 오래 기다릴 수 없었던 요원들은 훈련병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고, 극한의 두려움에 휩싸인 훈련병들은 어쩔 수 없이 떠밀리듯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그리고 잠시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은 듯한 상황에 덕윤이 착잡한 표정을 지을 때, 곧 장준화가 허공에 떠오른 채로 덕윤을 비롯한 북한군들 앞에 나타난다. 어쩔 줄 모르는 듯 허공에 떠있는 장준화를 보고, 덕윤은 왜 내려오지 않냐며, 아래로 내려오라 명령한다. 장준화는 흐느끼며 "함께 훈련받았던 동무들이 죽었슴다. 호위 총국원 선발한다 하지 않았슴까. 난 그저 호위 총국원이 돼서 가족들 배부르게 먹여 살리고 싶었던 것뿐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덕윤은 살고 싶지 않냐며, 최고 인민 전사만이 살 길이라 말한다. 이에 준화는 악을 쓰며 "난 최고 인민전사 되고 싶지 않아! 이건 훈련이 아니오. 우린 몇 번째입니까? 지금까지 몇 명이나 죽어 나간 겁니까!"라고 울분을 터트린다. 그러자 덕윤은 개죽음은 아니라며, 훈련 중 죽은 전사에겐 전사자가 되어 예우가 따르게 된다고 대답한다. 장준화는 그딴 거 필요 없다며, 그저 살고 싶을 뿐이라 말한다. 덕윤은 그런 장준화에게 그냥 떠나버리면 변절자가 될 뿐이며, 그렇게 되면 총살뿐이고, 가족들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 말한다. 이에 준화는 알아먹었다는 듯 순순히 공중에서 내려온다.
과거 시점. 2003년 과수원 작전.
국정원 요원들이 한밤중에 과수원에 들이닥쳤을 때, 두식은 미현에게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그들 앞에 나섰고, 미현과 봉석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결국 국정원으로 이송된 두식은 발목에 쇠사슬이 걸린 채로 민용준 앞에 서게 됐고, 민용준이 명령하는 북한 관련 임무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마상구는 옆에서 김두식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고, 김두식은 그 상황에서도 꿋꿋한 기세로 서있었다. 민용준은 김두식에게 "네 아내나 네 아들 언제까지 도망 다닐 수 있을 거 같아? 잘 숨겨 놨어? 한 번 찾았는데 두 번 못 찾을까?"라 도발하고, 분노하는 김두식에게 "네가 날 죽이면, 넌 국가 안보 기관 고위 간부 살해자로 인터폴에 수배가 뜰 거야. 그 수배 정보 어디까지 갈까? 우리도 찾았는데, 북인들 찾지 못하겠냐? 북에서 계속 너를 쫓을텐데, 나까지 없으면 누가 널 보호해 주냐? 이 개새끼야. 선택해. 이 임무를 받을 건지 아니면 영원히 쫓길 건지."라고 협박한다. "왜 하필 납니까?"라고 묻는 김두식에게 민용준은 "거길 아는 사람이 너 말고 더 있어? 한 번 더 한다고 생각해라. 내가 약속할게. 이게 네 마지막 임무가 될 거다."라고 말한다.
결국 김두식은 다시 북에 잠입하게 됐다. 어두운 밤중에 나타난 김두식 앞에 장준화가 비행하며 나타나고, 당황한 두식은 준화에게 총을 쏜다. 이에 준화도 두식에게 총을 쏴 바닥으로 떨어트리고, 근처에 숨어있던 찬일이 초스피드로 움직여 김두식에게 쇠사슬을 걸어 포박한다. 준화는 두식에게 맞은 총상을 보이며 "죽이지 않으려고 늑골 밑에만 쏜다더니, 진짜구나?"라고 말하며 웃음짓는다. 두식이 벗어나려 애를 쓰지만 실패하고, 곧 두식의 눈앞에 덕윤을 비롯한 북 요원들이 나타난다. 덕윤은 두식을 향해 오랜만이라고 인사하고, 전에 두식의 총에 맞아 절반 날아가버린 손가락을 들어 올려 보여주며 본인을 기억하냐 묻는다. 당시 덕윤이 두식에게 김일성이 있는 곳에 제발 들어가지 말라고 애원했던 것을 두식이 무시하고 들어간 결과, 덕윤의 모든 동료들은 총살당했고 본인만이 마지막까지 저항했다는 이유로 살아남았다고 소리친다. 그리고 곧 장준화가 김두식의 뒤로 조용히 날아가 복면을 씌웠다.
다시 현 시점. 학교.
덕윤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미현에게 "김두식과 어떤 관계인가? 김두식의 아내인가?"라고 묻곤 대답하지 않는 미현의 대답에 "그렇군"이라고 말한다. 이어 본인의 잘린 손가락을 보여주며 1994년에 김두식에게 당한 것임을 말한다. 미현은 유리창에 비춰 보이는 덕윤의 모습과 예민한 청력을 통해 덕윤이 주머니 속 총을 장전하고 있음을 알아챘고, 재빨리 덕윤과 용득을 향해 총을 쏜다. 짧은 총격전 결과 용득이 총을 맞지만 회복능력으로 곧 멀쩡해지고, 미현은 어딘가 총에 맞은 채 핏자국을 남기며 사라졌다. 덕윤과 용득은 그 핏자국을 보고 미현을 추적해 나선다.
둔촌스포츠센터.
그물에 갇힌 채 자신의 아버지를 아냐며 소리쳐 묻는 봉석이를 향해 준화는 "알지, 내가 잡았는데"라고 대답한다. 이에 봉석이는 화가 나서 그물을 찢고 준화에게 달려들지만 준화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봉석이는 빠르게 능력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향해 장준화는 "니 각성했구나? 맞을 때마다 충격 줄이는 방법도 알고. 아, 너 아바지 닮았다야."라고 말한다. 봉석이는 "엄마 닮았어"라고 대답한 후 준화를 향해 덤벼든다. 봉석이는 준화의 주먹을 날렵하게 피해 준화를 제압하고, 기절한 희수를 소리쳐 불러 깨운다. 정신을 차린 희수는 담임 최일환에게 핸드볼 던지는 방법을 배웠던 것을 상기하며 근처에 있는 2kg 케틀볼을 집어든다. 봉석이와 신호를 맞춘 희수는 준화의 머리를 향해 케틀벨을 정석으로 때려 맞추고, 준화는 정신을 잃는다.
학교.
찬일이 김강훈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다. 찬일과 강훈은 격투를 이어가지만 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훈이는 열세에 처해 있다.
미현의 핏자국을 따라 이동하던 덕윤과 용득. 덕윤은 용득에게 본인은 다른 동무들을 살펴볼테니, 용득은 반드시 선생을 찾아 파일을 찾아오라 명령한다. 그리고 이동하려는 용득을 불러 세우곤 미현에게 입은 총상을 바라본다. 과거 절벽에서 떨어졌다가 죽을힘을 다해 다시 절벽 위로 기어 올라오던 용득의 모습이 보여진다. 덕윤은 곧 하려던 말을 취소하곤 용득에게 "가라"라고 명령한다.
피를 흘리며 아파하는 미현은 학교 어딘가에 숨어 고통을 삼키며 재정비하고 있다. 덕윤은 전자제어실 앞에 나타나고, 미현의 안경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곤 전자제어실 문을 연다. 그 곳에서 죽어있는 미화원, 윤사봉을 발견한다. 장주원은 최일환의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꿈인 듯 지희의 모습을 떠올린다. 곧 장주원은 이미현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힘겹게 받는다. 미현은 주원에게 "장주원 씨. 당신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돼요."라고 말하고, 장주원이 "네"라고 대답한 후 몸을 천천히 일으켜 문 밖으로 나선다. 덕윤은 곧 교무실 앞을 지나가며 근처에서 재학이 살해당한 현장을 발견한다. 그 앞에 잠시 쪼그려 앉은 덕윤은 "반드시 공화국의 예우가 따를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색안경 끼고 들어오라"라고 명령한다. 곧 학교 옆에 정차해 있던 차 트렁크 문이 열리고, 그 안에 쪼그려있던 누군가가 색안경을 낀 채로 걸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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