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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마스크걸

넷플릭스 '마스크걸' 4화 '김춘애' 줄거리 리뷰

by zuuvar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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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김춘애' 줄거리 내용 (스포O)

4화는 김경자에게 납치되어 꼼짝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누워있는 김춘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김춘애는 김경자에게 김모미를 안다며, 김모미를 경멸하는 듯한 뉘앙스로 김모미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알려준다. 

 

김춘애가 고등학생일 때 새로운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다. 김춘애는 그곳에서 최부용이라고 하는 잘생긴 아이돌 준비생 같은 반 친구를 보게 된다. 한눈에 최부용에게 반해 짝사랑을 시작하지만,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자기 마음은 드러내지 못하고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어느 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춘애는 매장에 방문한 최부용과 그 친구들을 마주하게 된다. 최부용은 김춘애를 보고 반가워하며 아는 체를 하고, 술담배를 구매하게 해 달라며 다정하게 대해준다. 김춘애는 그런 최부용을 거부하지 못하고 이후로도 계속 술담배 구매를 몰래 허용해 준다. 어느 날, 최부용의 친구 중 한 명이 퇴근하는 김춘애를 찾아와 최부용이 데려오라 했다며 김춘애를 오토바이에 태워 데려간다. 김춘애는 술집 룸에서 생일파티하는 최부용과 그 친구들의 자리에 합석하게 되고, 친구들은 순진하고 촌스러워 보이는 김춘애의 겉모습을 보고 대놓고 무시한다. 최부용은 무시당하는 김춘애를 감싸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데, 그런 모습에 김춘애는 떨려하며 최부용의 옆자리에 앉아 처음으로 술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오던 김춘애는 룸 앞에 서있는 최부용을 발견하고, 최부용은 김춘애에게 취하지 않았냐 걱정해 주면서 할 말이 있다며 춘애의 손목을 붙잡는다. 떨려하는 김춘애에게 최부용은 돈을 빌려달라 부탁한다. 김춘애는 당황하지만 다음 주에 꼭 갚겠다며 간절히 부탁하는 최부용을 뿌리치지 못하고 20만 원을 빌려준다. 하지만 최부용은 결국 돈을 갚지 않았고, 오히려 그 이후에도 돈이 필요할 때마다 춘애를 찾아와 돈을 빌려갔다.

 

고깃집에서 바쁘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춘애는 고깃집 티비에서 아이돌로 무대에 선 최부용의 무대를 보게 된다. 짬 내서 최부용에게 데뷔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냈지만 한 달이 넘게 답장이 오지 않았고, 결국 최부용이 속한 그룹의 숙소 앞에 찾아간다. 팬들의 함성 속에 춘애도 부용이를 소리쳐 부르지만, 최부용은 김춘애를 보고도 그냥 지나쳐버린다. 밤늦게 그 앞을 서성이다가 숙소 건물 안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고, 담배 피우러 나오는 최부용과 그 친구의 인기척에 놀라 숨어버린다. 그리곤 최부용과 그 친구가 하는 대화를 엿듣는데, 아까 그 여자애 누구냐 묻는 친구의 물음에 최부용은 김춘애를 하대하듯 욕하면서 그냥 자신의 계좌 중 하나라는 대답을 한다. 이 대화를 들은 춘애는 조용히 울음을 터트리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서 인터넷에 최부용의 실체를 밝히는 글을 업로드한다. 술자리에서 여자들과 어울리는 불량한 최부용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양아치 같은 행실이 곧 엄청난 이슈가 되고, 결국 최부용은 아이돌 그룹에서 탈퇴당하고 몰락하게 된다.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춘애는 얼굴을 갈아엎는 성형 수술을 한다. 예뻐진 춘애는 마트 앞에서 나레이터모델을 하던 중, 초췌한 모습으로 마트를 나서는 최부용을 발견한다. 그리곤 최부용에게 다가가서 자신이 춘애라는 사실을 밝히고, 최부용은 예뻐진 춘애를 보고 달라진 눈빛을 보낸다. 이후 춘애는 최부용을 자신이 사는 곳으로 데려오고, 최부용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 일자리를 새로 구할 때까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더 벌고 싶었던 김춘애는 유흥 업소에 취업하고, 그곳에서 많은 손님들의 인기를 거느리며 가게의 에이스가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에, 춘애의 예상과 달리 최부용은 집에서 내내 게임만 하며 다른 집안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 

 

얼마 후 김모미가 춘애가 일하는 가게에 새로 들어오게 됐다. 첫 만남부터 김모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춘애는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아름이'라는 가명으로 일을 시작한 김모미는 얼마 되지 않아 춘애의 자리를 꿰차며 손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에이스가 되었다. 춘애의 단골손님들도 김모미를 찾기 시작하자 화가 쌓여 폭발한 춘애는 모미에게 시비를 걸었고, 둘은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그 모습을 본 가게 사장 언니가 둘을 말리며 떼어놨지만 사장언니가 모미를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자 춘애는 바로 일을 그만두고 나와버렸다.

 

다시 춘애가 납치된 시점으로 돌아와서, 춘애는 경자에게 이후 김모미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곤 자신도 김모미를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이라며 자신이 김경자를 돕겠다고 협조한다. 그리고 함께 김모미와 함께 일하던 업소로 이동하고, 김경자는 택시 운전석에 앉아서 춘애가 그 업소 앞에서 다른 아가씨에게 김모미에 대해 묻는 장면을 바라본다. 택시로 돌아온 춘애는 김모미가 이미 더 돈을 많이 주는 업소로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자신이 김모미의 행방을 찾아보겠다 말하며 김경자에게 일당을 요구한다. 김경자는 이에 응하고, 춘애는 계속해서 보고하겠다 한 후 헤어진다.

 

다시 춘애의 독백이 시작된다. 사실 춘애는 김경자에게 모미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춘애와 모미는 둘도 없이 친한 사이로, 같은 업소에서 만나 함께 일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 동질감을 느끼던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살펴주면서 지내왔고, 모미는 자신이 착용하던 달 목걸이를 춘애에게 선물해 줬다. 어느 날 모미가 출근하지 않자 춘애가 모미의 숙소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열이 펄펄 끓는 모미를 발견한다. 병원에 가자고 설득하는 춘애에게 모미는 자신은 병원에 갈 수 없다는 말을 하고, 곧 모미의 살인부터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춘애는 모미를 더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춘애는 바로 모미의 숙소로 찾아가서 김경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당장 떠나라고 말하지만 숨어 지내는 모미에게 달리 방법이 없어 고민만 하고 있다. 이후 자기 집으로 돌아간 춘애는 반려견 핑핑이가 있는 집안에서 내내 담배만 피우며 게임하는 최부용의 모습에 인내심을 잃고 이제 집에서 나가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최부용은 싫다고 말하며 일어서서 춘애를 향해 무섭게 다가온다. 춘애의 컴퓨터에서 과거 자신을 폭로한 아이디를 발견했다는 최부용은 춘애에게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며 폭행을 하기 시작한다.

 

모미는 밤늦게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 약국 들른 후 근처 분식트럭에 가서 떡볶이를 주문한다. 그때 자신이 마스크걸 팬카페 '곰돌' 닉네임의 회장이라는 고등학생이 나타나고, 곰돌은 모미에게 마스크걸 맞지 않냐며 계속해서 확신하듯 추궁하며 따라온다. 이에 모미는 당장 안 꺼지면 죽여버리겠다고 살벌하게 말하고, 자기 숙소로 돌아와서 캐리어에 짐을 싸며 떠날 채비를 한다. 그때 춘애가 모미 숙소에 나타나서 떠나려는 모미를 보고 자기도 같이 떠나자고 한다. 모미와 춘애는 함께 택시를 타고 춘애의 집으로 이동하고, 춘애는 최부용이 자고 있을 테니 조용히 빨리 짐만 챙겨서 나오겠다고 한다. 최부용은 코골며 자고 있었고, 춘애는 최대한 조용히 통장과 명품가방을 챙긴 후 핑핑이를 안아들었다. 춘애는 깜깜한 방 안을 나오려다가 핑핑이 장난감을 밟고 말았고, 다행히 최부용이 깨지 않아서 마저 슬금슬금 나가려던 찰나 최부용이 깨어나 춘애를 불렀다. 놀란 춘애는 핑핑이 산책시키려 간다는 변명을 하지만, 최부용은 명품백을 맨 춘애를 비웃으며 다시 폭행을 시작했다. 핑핑이가 최부용의 발을 물어버리자 최부용이 핑핑이를 세게 차버렸고, 이에 화가 난 춘애가 최부용을 공격했다. 바로 최부용이 춘애를 제압하며 거세게 폭행했고, 그 때 모미가 뒤에서 나타나 최부용을 세게 공격했다. 모미는 근처에 있던 핑핑이 목줄을 이용해서 잠시 고통에 몸부림치던 최부용의 목을 졸랐고, 춘애가 이에 합세해 함께 줄을 세게 당겨 최부용의 숨을 끊었다. 

 

피씨방에 상주하다 잠에 든 김경자는 곧 잠에서 깨고, 춘애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았다. 그때 마스크걸 팬카페에서 곰돌이 경자에게 채팅을 보낸 것을 열어보는데, 춘애와 모미가 아는 사이인 듯 같은 건물에서 나오는 사진을 본 경자는 분노하며 춘애의 집으로 향한다. 춘애의 집 앞에서 춘애와 모미가 큰 캐리어를 최부용의 차 트렁크에 싣는 것을 지켜본 김경자는 그 차를 뒤따라간다. 춘애와 모미의 차 안에서, 모미는 자신이 주오남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밝히며 아이를 낳을 거라고 말한다. 모미는 아이가 못생겼을 거라 예상하면서도 아이에게 항상 예쁘다고 말해줄 거라고 말한다. 목적지 없는 도로를 달리던 둘은 하천이 있는 외진 곳으로 들어가고, 그곳에 정차해서 트렁크에 있는 시신이 든 캐리어를 끙끙대며 내린다. 그때 뒤에서 김경자의 차가 등장하고, 김경자는 총을 꺼내 들고 그 둘에게 다가간다. 서로가 주오남을 죽인 김모미라고 주장하는 춘애와 모미에게 김경자가 총을 쏘려고 하지만 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그 틈을 타 춘애와 모미는 경자를 제압하려 달려간다. 하지만 계속해서 총을 쏘려 노력하던 김경자는 결국 달려오는 둘을 향해 총을 발사하게 되고, 춘애가 복부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모미는 떨어진 총을 집어드려는 김경자와 격한 몸싸움을 벌였고, 장총으로 김모미의 목을 조르는 김경자 머리를 춘애가 큰 돌로 내려찍어 기절시킨다. 모미는 춘애를 끌어안고 정신 차리라고 울부짖지만 결국 춘애는 피를 토하며 죽고 말았다. 그리곤 기절한 김경자와 최부용 시신이 든 캐리어를 김경자 차에 싣곤 물속으로 밀어 가라앉혀버렸다. 

 

시간이 오래 지난 후 2011년, 모미는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서에 연행되는 모미 앞에 수많은 기자와 사람들이 엄청난 플래시 세례를 터트리며 나타났고, 김모미는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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