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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마스크걸

넷플릭스 '마스크걸' 5화 '김미모' 줄거리 리뷰

by zuuvar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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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김미모' 줄거리 내용 (스포O)

5화는 경찰에 자수한 김모미와, 그 사건을 다루는 언론과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시작된다. 희대의 연쇄 살인마 마스크걸 김모미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성형수술로 완벽한 외모를 갖게 된 김모미에 대한 관심은 대중에게도 아주 큰 이슈였다. 경찰서에 있는 김모미에게 배달된 식사 메뉴에도 관심이 집중되었고 김모미가 연행될 때 착용하고 있던 복장도 화제가 돼서 길거리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판결 끝에 결국 김모미는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자수하기 1년 전인 2010년, 김모미는 갓난아기인 김미모를 데리고 자신의 엄마가 살고 있는 본가에 찾아갔다. 대문을 열어주고 문전박대하는 엄마에게 금방 데리러 올 테니 제발 아이 좀 봐달라 부탁했다. 모미의 엄마는 차가웠고, 결국 모미는 핑핑이와 갓난아기를 대문 앞에 내려두고 떠났다. 그렇게 할머니와 크게 된 미모는 어느덧 초등학생이 되었다. 밝은 성격의 미모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고 모미를 닮아서인지 외모에도 관심이 많은 아이였다. 어느 날, 친구들과 손잡고 하교하던 길에 친구들 엄마가 친구들을 채가듯 데려가며 미모는 마스크걸 딸이니 놀지 말라고 한다. 그때부터 미모는 마스크걸에 대한 검색을 하며 엄마에 대해 알아가게 됐고, 이후 모두의 외면과 조롱 속에 외톨이가 되었다. 

 

미모는 자신에 대한 소문을 퍼트리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가만 두지 않고 직접 폭행하며 대응했다. 그러자 곧 학교 측에서도 미모를 받아줄 수 없게 되었고, 미모는 할머니와 함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미모에 대한 소문은 끊이지 않고 따라다녔고, 미모는 냉소적이고 반항적인 아이로 자라게 되었다. 새로운 고등학교로 전학 오게 된 미모는 예춘이라는 친구 옆자리에 짝꿍으로 앉게 됐다. 예춘이는 호기심 많고 발랄한 아이였지만 아싸였고, 미모가 차갑게 대해도 친근하게 다가가며 가깝게 지내곤 했다. 어느 날 예춘이와 미모가 청소 당번으로 학교에 남아 있던 중, 예춘이가 아이돌 사인이 있는 포토카드를 판매하려 갑자기 나가버린다. 곧 예춘이는 학교 쓰레기장 쪽에서 학교 일진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미모가 쓰레기통을 들고 나타난다. 예춘이에게 신경 쓰지 않고 쓰레기를 탈탈 털어 버리는 미모를 보고 일진 중 한 명이 시비를 걸며 빨리 꺼지라고 하는데, 미모는 기죽지 않고 액자를 바닥에 쳐 유리를 산산조각 내버리고 그 유리를 손에 세게 쥐어 피를 흘리는 상태로 일진들을 협박한다. 그러자 일진들은 당황해 바로 자리를 뜨고, 예춘이는 그 모습에 반해서 미모를 달리 보게 된다.

 

예춘이는 미모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모미를 계속 따라다닌다. 그리고 미모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자신의 아빠가 매일같이 술 마시고 들어와 자신과 엄마를 폭행한다고 하고, 엄마는 사실 새엄마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예춘이의 고백에 미모도 마음을 열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빠는 누군지 모르고 엄마는 감옥에 있으며 할머니랑 살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아낸다. 집에 돌아간 예춘이는 얼른 와서 고기 먹자며 다정히 부르는 엄마아빠를 뿌리치고 방 안에 들어가서 미모에게 또 아빠가 술 먹고 행패부린다는 메세지를 보내면서 대화를 나눈다. 이후 서로의 비밀을 공유한 둘은 더 알콩달콩 친하게 지낸다. 그리고 엄마가 왜 감옥에 가게 됐냐는 예춘이의 질문에 미모는 망설이더니 사람을 죽여서라고 대답한다. 예춘이는 당황하기도 잠시 어제 아빠가 또 술먹고 깽판 쳤다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한다. 그날 밤 예춘이는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핸드폰을 들고선 여자 살인마 딸에 대한 기사를 검색하고, 그곳에서 미모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예춘이는 어린 동생의 이유식을 먹이면서, 말도 못 알아듣는 아기에게 미모에 대한 애정 어린 생각들을 말한다. 그러다 돈을 벌어 미모와 함께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어린 동생의 보행기를 몰래 들고 나와 중고로 판매해 버린다. 함께 떠나고 싶어도 돈이 부족해 고민하던 중, 미모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동네 떡볶이 트럭을 하며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던 할머니를 떠올린다. 미모가 그 할머니에게 부탁해 볼까 하지만 예춘이는 자기들 힘으로 해결해보자고 한다. 예춘이는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아이돌 사인 포토카드를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어린아이에게 판매 영업을 하던 중, 동네 일진 언니들한테 걸려서 봉변을 당한다. 미모는 카페에 앉아서 노트북을 하던 여자를 주시하다가 그 여자가 음료를 받으러 일어나자 후다닥 가서 노트북을 들고 튀려 하지만, 곧 잡히게 되고 경찰서로 끌려간다. 미모의 보호자로 경찰서에 가게 된 할머니는 화가 나서 미모의 뺨을 때려버리고, 미모는 그 길로 집에서 가출해 버린다. 가출한 미모는 예춘이에게 전화해서 예춘이 집에 하루만 갈 수 있냐 묻지만, 예춘이는 당황해서 아빠가 또 행패 부리고 있다 둘러댄다. 결국 미모는 아무도 없이 불 꺼진 학교 반에 들어와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잔다. 아침이 되고 화장실에서 세수하던 미모는 옆에서 청소 대걸레를 빨면서 자신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하는 두 여자아이들의 대화를 듣게 된다. 그 길로 미모는 학교를 떠나버린다.

 

미모 할머니는 가출한 미모가 걱정돼서 학교로 찾아오고, 선생님은 미모와 친한 예춘이를 불러 행방을 묻지만 예춘이도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해했다. 예춘이는 미모를 찾아 온 동네를 찾아다니고, 집에 돌아오던 중 예춘이의 엄마 아빠가 다정하게 예춘이를 맞아주며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집에 들어간다. 그 모습을 미모가 지켜보며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고, 곧 예춘이를 밖으로 불러낸다. 미모는 예춘이가 소문을 퍼트렸다고 오해해 예춘이를 원망하며 공격했고, 멀리서 김경자가 그 모습을 보고 웃음 지으며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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