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졸업식' 줄거리
학교.
장주원이 공중에 나타난 준화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바로 뒤 이미현이 공중에 있는 준화를 향해 총을 쏘지만 치명적인 영향은 입히지 못했고, 준화가 미현을 향해 총을 쏘며 반격한다. 미현은 총에 맞아 다친 다리 한쪽을 절뚝거리며 이리저리 피해 준화와 총격전을 이어간다.
용득은 무너진 학교 건물 잔해 아래 깔린 재석에게 다가간다. 재석을 살리려 잔해들을 치우며 울먹이지만 재석은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 자신을 살리려 애를 쓰는 용득에게, 재석은 힘겨운 듯 "용득아, 가. 가서 사람답게 살라. 올라가. 난 여기가 편해. 용득아, 눈송이래 참 곱다야"라고 말하곤 숨을 거둔다. 결국 용득은 숨진 재석을 뒤로하고 울면서 절벽과 같은 잔해 위로 기어 올라간다.
미현이 준화에게 총상을 입히고, 준화는 학교 옥상 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고, 준화는 다시 일어나 공중을 날아다니며 미현과 대적한다. 그리고 미현이 총알이 다 떨어진 것을 알아채고 나서지 못하고 있을 때, 준화가 공중에서 천천히 미현을 명중시키려 다가가고 있다. 그때 학교에 도착한 봉석이가 공중에서 준화를 향해 전속력으로 날아가 준화를 옥상 위로 날려버리고, 그 모습을 본 미현은 "봉석아 안돼!!!"라고 소리 지르며 옥상을 향해 달려간다. 봉석이는 "우리 엄마 건들지 마!!"라며 준화를 공격하고, 준화와 봉석이는 공중을 날아다니며 싸움을 이어간다. 희수를 따라 학교 쪽으로 운전해오고 있던 계도는 공중에서 싸우고 있는 봉석이를 발견하고, 더 서둘러 학교로 버스를 돌진시킨다. 그리고 학교 정문을 부수고 들어가 운동장으로 진입해 질주하고, 공중에서 준화에게 잡혀있던 봉석이는 그 버스에 준화를 충돌시켜 쓰러트린다. 봉석이가 다시 공중으로 떠올라 엄마를 찾으려 두리번거리던 때, 옥상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덕윤을 발견한다.
준화의 총에 맞고 쓰러졌던 장주원이 곧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총에 맞은 부위가 아픈 듯 어루만지다가, 왼쪽 눈알에 박힌 총알을 뽑으려 손가락을 깊이 넣어 눈알까지 모두 제거해 버린다. 총알이 박힌 눈알이 바닥에 떨어지고, 주원은 "마무리 지어야지." 하고 다시 일어서 이동한다.
계도의 버스에 충돌해 쓰러졌던 준화도 곧 다시 일어난다. 준화와 봉석이는 다시 공중에서 만나고, 봉석이가 준화를 향해 공격을 시작하려는 찰나, 준화가 총을 빼들고 봉석이를 향해 겨눈다. 준화는 놀란 봉석이에게 "너 죽을래? 안 되갔구나. 너 죽어봐야 갔구나?"라고 협박한다. 그때 미현이 옥상에 도착하고, 덕윤을 향해 총을 겨누며 준화에게 멈추라고 거칠게 명령한다. 그리고 봉석이만 들을 수 있도록 작은 소리로 "봉석아 도망가 어서 가 엄마 말 들어. 엄마가 알아서 할게"라고 속삭인다. 덕윤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면서도 쏘지 않는 미현에게 왜 쏘지 않냐 묻는다.
학교 근처 거리.
학교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오던 희수가 어떤 남자와 부딪힌다. 그 남자는 도망치던 용득이었는데, 용득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 도망치다가 경찰차를 보고 놀라 급하게 몸을 꺾던 중 희수와 부딪힌 것이었다. 희수는 용득에게 괜찮으시냐 물으며 살피는데, 용득이 피투성이인채로 울고 있는 모습에 당황한다. 용득은 희수를 한번 바라보곤 가만히 서서 계속 울기만 하고, 희수는 그런 용득에게 아파서 그런 것이냐 물으며 괜찮다 토닥여주고 달래준다.
학교.
계도가 옆으로 쓰러져버린 버스에서 힘들게 나와 버스 위로 올라간다. 차량의 배터리가 있는 부분의 뚜껑을 열고, 배터리 위에 맨발로 올라서서 온몸에 전류를 가득 충전한다. 그리고 공중에서 봉석이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준화를 향해 번개를 발사한다. 파란빛의 강력한 전류가 순식간에 준화를 향해 발사되고, 봉석이를 향해 총을 쏜 준화의 손목을 가볍게 날려버렸다. 다행히 봉석이는 총알을 맞지 않았고, 손목이 날아가 피가 뿜어져 나오는 준화는 옥상 위로 추락한다. 준화는 고통에 힘겨운 듯 앓으며 쓰러져 있고, 그 상황에서 덕윤은 준화를 향해 "내가 막을 테니 가라. 넌 가야 할 이유가 있잖니. 가족이 있잖니."라고 즉시 떠날 것을 명령한다. 준화는 즉시 날아서 떠나고, 그때 나타난 주원이 미현과 함께 덕윤에게 맞선다. 덕윤은 미현에게 빈 촌 그만 내려놓으라 말하고, 주원은 덕윤에게 "넌 몇 발이나 남았냐 새끼야"라고 소리친다. 덕윤은 주원에게 총알을 난사하고, 주원은 아픈 듯 앓는 소리를 낸다. 그리고 덕윤의 총구가 공중에 떠있는 봉석이에게 향했다. 덕윤은 봉석이를 쳐다보며, 아이들은 계획에 없었다는 말을 작게 내뱉고 총에서 손가락을 떼려 한다. 그때 미현이 재빠르게 덕윤의 손목을 쳐 총을 떨어트리고, 주원이 덕윤을 향해 돌진해 공격한다. 곧 덕윤은 주원의 멱살을 잡은 채로 건물 아래로 추락하려 달려간다. 곧 덕윤은 건물 위에 서있는 주원의 옷을 잡은 채로 공중에 매달려 있게 됐다. 미현도 그에게 달려와 김두식의 행방을 묻는데, 덕윤은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자신을 붙잡는 주원의 손을 뿌리치며 추락하고 말았다. 덕윤은 과거를 떠올리며 "인민은 죄가 없다. 죄는 희생을 강요하는 자에게 있다."라는 내레이션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뒀다.
학교 정문 앞으로 여러 대의 경찰차와 많은 경찰들이 몰려왔다. 경비인 황지성은 그 앞을 막아서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경찰청장의 전화를 넘겨주며 경찰들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그제야 학교에 도착한 희수가 경찰들을 헤집으며 학교 내부로 뛰쳐 들어왔다. 모든 상황이 끝난 후, 미현은 봉석이를 보고 울면서 니가 여기에 왜 왔냐고 걱정을 쏟아냈다. 그리고 절뚝이는 엄마의 다리를 본 봉석이는 엄마 앞에 등을 대고 쪼그려 앉으며 업히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미현은 "다 컸네 우리 아들"이라며 봉석이의 등에 업혔고, 봉석이는 엄마를 업은 채로 공중으로 순식간에 날아올라 현장을 떠났다. 그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던 주원은 봉석이와 미현이 떠난 후 건물 아래를 내려다봤고, 학교 건물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운동장의 희수를 발견하곤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시간이 흐른 뒤. 졸업식.
희수, 강훈, 한별, 기수를 비롯한 정원고 고3 졸업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담임 최일환은 반 아이들 줄을 맞춰주며 봉석이 자리는 비워두라 말하고, 가만히 줄 맞춰 서있던 희수는 고개를 들어 파란 하늘을 바라봤다. 졸업식이 끝나고 다들 부모님, 선생님과 사진을 찍던 중, 희수도 아빠와 기념사진을 찍곤 사물함에 우비를 놓고 왔다고 잠시 교실로 향했다. 주원은 옆에 있던 최일환과 인사를 나누고, 곧 최일환의 사무실에 가서 최일환에게 NTDP 서류를 넘겨받는다. 괜찮겠냐 묻는 주원의 물음에 최일환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맡기게 되어 안심이라고 대답한다.
희수는 교실에 도착하고, 텅 빈 교실 안에서 자신의 자리에 앉아 봉석이의 자리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버스에서 봉석이를 처음 만나게 된 것부터 함께 운동하던 것, 함께 첫눈을 맞던 것 등 그동안 봉석이와의 추억들을 되새긴다. 그리고 사물함을 열어보는데, 안에 있어야 할 자신의 노란 우비가 사라져 있는 것을 발견한 희수는 미소를 짓곤 교실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때 창밖으로 노란 우비를 입은 봉석이가 빠르게 비행해 지나갔다.
강훈이의 집 앞.
재만이 슈퍼 앞 마루에 앉아 강훈이의 졸업장과 표창장을 어루만지며 흐뭇해한다.
국정원.
민용준은 스스로 국정원에 지원한 강훈을 사무실로 호출하고, 강훈에게 "솔직히 제 발로 이렇게 먼저 찾아올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쓸모가 많겠어." 흐뭇하다는 듯 웃음을 짓는다. 연수 중 능력을 입증해 보라는 민용준에게 강훈은 "조건이 있습니다. 약속하신 제 아버지 전과 말소 지켜 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민용준은 짜증 난 표정을 지으며 나중에 통보하겠다고 강훈을 내보낸다. 사무실을 나서던 강훈은, 마침 그 사무실로 들어가는 혜원을 발견하고 놀란 듯 쳐다본다. 혜원도 강훈을 쓱 쳐다보곤 사무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여운규, 황지성과 함께 사무실로 들어온 혜원을 본 민용준이 놀란 듯 벌떡 일어나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혜원을 마주한다. 혜원은 민용준을 향해 화난 목소리로 "민용준. 일 이따위로 할 거야?"라고 묻는다. 이에 여운규가 조용히 당황한 듯 눈을 깜빡이고, 민용준은 변명을 하려는 듯 어쩔 줄 모르는 듯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인다.
황천장 모텔 앞.
주원이 모텔 건물을 나서고 치킨 배달 오토바이에 탑승해 골목을 빠져나간다. 그리고 모텔 방 안, 핏자국들이 즐비한 바닥 끝에 조래혁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조래혁의 코와 입은 젖은 천과 같은 것으로 덮여있고, 눈알이 위로 돌아간 채로 컥컥거리던 조래혁이 곧 호흡을 멈춘다.
북 보위부.
보위부장 김현성 앞에 장준화가 서서 보고를 올리고 있다. 파일 못 찾았냐 묻는 김현성에게 장준화는 죄송하다 말한다. 그리고 남에서 무슨 일을 겪고 왔는지 자세히 보고하라는 김현성에게 장준화는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한다. 장준화는 "관련자 사살 명령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습니까? 긴데 왜 파일을 가져오라고 명령한 겁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김현성은 "확인을 해야 우리도 시작하지 않갔어?"라고 답한다. 그러자 장준화는 날아간 오른쪽 손목이 있는 팔을 들어 올려 김현성에게 뻗는다. 김현성은 손 없이 빈 옷깃을 바라보며 의아해하고, 장준화가 곧 왼손의 중지를 펼치자 오른팔에서 총구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중지를 다시 접자 총구에서 총알이 발사되었고, 그 총알이 김현성의 머리통에 명중했다. 김현성이 죽고, 장준화는 몸을 돌려 그곳을 빠져나왔다.
과거 1995년 수리산.
장준화가 특수 기력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통과한 후, 찬일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준화는 찬일에게 "동무는 뉘기요?"라 묻고, 찬일은 "동무보다 먼저 박탁된 사람. 발각이 맞갔디?"이라고 답한다. 이에 장준화는 "동무도 하늘을 나오?"라 묻고, 찬일은 "아니, 그냥 힘이 세오"라고 답한다. 장준화는 힘이 센데 왜 거부하지 않았냐 묻고, 찬일은 준화와 같은 이유라 답한다. 이에 장준화는 "가족 때문이오? 내래 좀 있으면 아바지 됩니다. 아이가 생겨요"라고 웃음을 짓는다. 그러자 찬일은 뒤쪽에 따라오는 군인들을 흘긋 보곤 입조심시키듯 "조용히 하시오"라고 말한다.
다시 현시점. 북 수용소.
김두식이 깜깜한 북 수용소에 갇혀있다. 발엔 사슬이 묶여 있고, 십여 년 세월의 수용 기간 탓에 머리와 수염도 길게 자라 있다. 장준화가 김두식이 수용된 곳의 문을 벌컥 열곤, "김두식. 당신 자식도 당신처럼 이용당할 거요."라고 말한다. 그리곤 총 한 자루를 안쪽으로 던져준다. 장준화가 떠나자 그 뒤엔 장준화에게 공격받은 북한군이 쓰러져 있고, 김두식은 가만히 눈을 깜빡이며 총을 쳐다보고 곧 날카로운 눈빛을 보인다.
국정원. 민용준의 사무실.
민용준이 목에서 피를 뿜으며 의자에 쓰러져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그 앞엔 김두식이 서서 민용준을 응시하고 있다. 민용준은 "이 멍청한 놈. 그놈들 말을 믿냐? 대한민국이 걱정된다. 이 개새끼야."라고 말한 뒤 숨을 거둔다. 김두식은 그에게 "우린 이제 쓸모가 없어."라고 말한 후 사무실을 나선다.
미현의 새 돈까스 집 앞.
미현과 봉석은 이사를 했다. 여전히 식당 이름은 남산돈가스이고, 규모는 조금 작아졌다. 미현이 장본 것들을 들고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주원의 치킨 집.
남자의 양쪽 손에 반죽된 닭다리가 하나씩 들려있고, 양손과 닭다리가 모두 팔팔 끓는 기름 속에 담가져 지글댄다. 이에 주원이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 듯 코를 킁킁거리다 고개를 휙 돌리는데, 용득이 양손에 닭다리를 쥔 채로 기름에 손을 튀기고 있었다. 주원은 즉시 용득에게 다가가 팔뚝을 때리면서 "야 이 멍청이야!! 아유 새끼야! 인마 기름 온도가 180도인데 왜 거기다 손을 튀겨 닭을 튀겨야지!!! 거 손을 왜 빨아!!! 어유 손님들 먹을 건데!! 조심해 다치니까!!!!" 라며 구박을 한다. 용득은 잔뜩 풀 죽은 채로 구박당하고 있고, 그때 희수가 치킨집으로 들어온다. 주원은 희수를 보고 방긋이며 희수를 맞아준다. 희수는 아빠에게 삼촌 좀 그만 구박하라 말하고, 주원은 용득이 뭔 삼촌이냐며 용득의 실수들을 희수에게 이른다. 희수는 용득을 삼촌이라 부르며 살갑게 대해주고, 주원은 어이없다는 듯 용득을 괜히 더 구박했다. 용득이 치킨 배달을 간 이후, 희수는 아빠와 대화를 나누며 티비를 본다. 뉴스에선 고층 건물의 화재 현장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고층 화재 현장에 노란 옷을 입은 남성이 날아들어가 사람들을 구조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희수는 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주원은 괜히 "아이고 노란 옷이 뭐야? 촌스럽게"라고 말한다. 이에 희수는 티비에 시선이 고정된 채로 "아냐 멋있어"라고 대답하고, 주원은 질투하듯 희수를 향해 눈을 흘긴다. 희수는 곧 자신 팔뚝의 대일밴드를 걷어 봉석이 대신 맞았던 총상 자국을 한 번 바라보고, 티비를 다시 보며 "화이팅"이라 속삭인다.
정육점 '고기나라'
미현의 돈까스 집에 고기를 공급하는 정육점 아주머니가 화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곧 아들이 고기를 어깨에 잔뜩 지고 나타나고, 아주머니는 아들에게 좋은 놈으로 고기 잘 끊어 놓으라 말한다. 미현이 이사 간 곳에서도 장사 잘 되고 있다는 소식을 아들에게 전하며 흐뭇해한다.
미현의 식당 건물.
하늘 높은 곳에서 두식이 미현의 식당 건물을 바라본다. 옥상 바닥은 미현이 좋아하는 보라색 페인트로 온통 뒤덮여 있고, 봉석이 좋아하는 노란색의 의자와 노란 파라솔, 빨래, 화분들이 옥상 곳곳에 놓여있다. 두식은 천천히 그 건물 위로 다가가 옥상에 조심히 착지한다. 그때 두식이와 미현이 빨래를 걷으러 옥상으로 향해오고, 먼저 올라온 봉석이가 옥상에 서있는 두식을 보고 놀란 듯 얼어붙는다. 뒤이어 올라온 미현이 두식을 발견하고는 글썽이고, 두식도 그런 둘을 보고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음을 참으며 응시한다. 곧 미현과 봉석이 기쁜 듯 웃음을 짓고, 두식은 그 둘에게 천천히 다가가 품 안에 안아준다.
주원의 치킨집.
희수가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에 나서고, 주원은 조심하라고 배웅해 준다. 그리고 한편에 있는 가족사진을 꺼내 들어 지희를 생각한다. 과거 지희가 "해피엔딩인가요?"라고 했던 물음을 떠올린 주원은, 웃으며 "네"라고 혼자 대답한다.
하늘.
노란 우비, 희수의 우비를 입은 봉석이가 고글까지 낀 채로 높은 하늘 위, 우주까지 웃음을 지으며 힘차게 날아오른다.
쿠키영상.
마상구가 국정원의 새로운 수장이 되었다. 곧 여운규가 마상구의 사무실로 잰걸음으로 급히 들어와 마상구 앞에 선다. 마상구가 거만한 자세로 "어, 왜?"라고 묻고, 여운규는 고개를 숙이며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마상구는 두 발을 책상 위에 올리며 "우리 조국을 위해 한 목숨 바쳐보자고"라고 말한다.
한국의 어느 곳, "라스베이거스 클럽" 앞에 택시가 멈춰 선다. 그 택시 안에서 프랭크가 내리고, 프랭크는 폐업한 클럽 앞에 서서 그곳을 가만히 바라보다 한숨을 뱉는다.
주한미국대사관 참사관 마크가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다. 프랭크의 인적사항 서류를 살펴보던 마크는 프랭크의 코드 네임에 X자를 치곤 "실종"이라는 단어를 기입한다. 그리고 다음 장으로 넘겨 "Elias"라는 암호명의 인물 사진을 응시하더니, 누군가에게 "일라이어스에게 연락해"라는 명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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